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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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놓친 최용수 감독 "지난해처럼 잘 헤쳐 나갈 것"

기사입력 2014.03.23 17:17 / 기사수정 2014.03.23 17: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최용수(FC서울) 감독이 부진 탈출을 약속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양동현에게 내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여러모로 운이 안 따라준 경기였다. 볼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앞섰지만 페널티킥 두 개를 놓치는 등 마지막 순간 폭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 중에 두 개의 페널티킥이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좋은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는 기회를 우린 놓쳤고 심리적 압박과 체력 저하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하며 :지난해와 같이 이번에도 잘 헤쳐나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도전했다. 지난 전남전과 성남전에서 터지지 않은 골소식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하지만 득점 불운과 함께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31분 오스마르가 키커로 나선 페널티킥에서 이범영에 막힌 데 이어 후반 33분에도 김진규의 페널티킥이 불발돼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아직까지 골소식이 없는 것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선수들이 너무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차고 골이 터진다면 금방 좋은 분위기를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서울은 스리백과 포백을 유동적으로 변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에 선 오스마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지역까지 올라서며 볼 배급로 역할을 했다. 효과는 좋았다. 패배로 인해 빛는 발했지만 볼소유권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용수 감독은 오스마르에 대해 "빌드업 때 안정된 볼처리와 공격적으로 양 방향을 잘 쓰기 위해 오스마르를 위로 위치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서 상황에 따라 잘 활용할 생각"이라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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