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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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인 임지섭, KIA전 선발 등판 '4사구 4개'

기사입력 2014.03.23 14:15 / 기사수정 2014.03.23 14:2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신인 임지섭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제구에 숙제를 남겼지만 구위는 합격점이었다.

임지섭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몸에 맞는 볼도 2개가 나왔다. 투구수는 69개, 스트라이크는 39개였다.

194cm의 높은 키에서 나오는 시속 140km 후반의 구위는 '진짜'였다. 하지만 제구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었다. 4개의 4사구가 투구수를 늘어나게 한 원인이다. 임지섭 자신도 전날 "제구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임지섭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초구와 2구가 모두 볼이었지만 결국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이어 신종길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1B1S에서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면서 볼넷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이범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임지섭은 나지완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4번타자 브렛 필 타석. 여기서 이날 첫 탈삼진을 잡아내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1회 투구수 21개 가운데 볼이 11개, 스트라이크가 10개였다.

임지섭은 2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 안치홍을 3루 땅볼, 김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1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3회에는 1사 이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2사 1루에서 상대 중심타순 3번 이범호와 4번 나지완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46개였다.

임지섭은 4회 선두타자 김주형을 상대로 7구 루킹삼진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안치홍을 2루수 뜬공, 김상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등판을 이어간 임지섭은 1사 이후 1번타자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신종길 타석에서 1루 주자를 견제하다 보크를 범해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고, 다음 투구에 타자 손등을 맞추면서 1사 1,2루가 됐다. LG는 여기서 투수를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 신정락은 1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초가 끝난 현재 LG는 KIA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한편 KIA 구단 관계자는 신종길의 상태에 대해 "현재는 괜찮다. 손등을 빼면서 맞았다. CT촬영은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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