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가뿐하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 준우승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GS칼텍스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15, 2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에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를 가볍게 통과하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에 1승3패로 패했던 GS칼텍스는 1년 만에 되갚아 줄 기회를 손에 쥐었다.
베띠의 활약이 눈부셨다. 베띠는 이날 39득점을 홀로 챙기면서 2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서 정대영(10득점)과 이소영(9득점), 한송이(8득점) 등이 힘을 더했다.
초반부터 베띠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인삼공사의 서브에 흔들리면서 균형을 내줬지만 이후 3,4세트틀 내리 가져갔다.
일방적이었다. 베띠와 정대영을 활용해 점수를 챙긴 GS칼텍스는 상대를 12점에 묶어둔 채 달아났고 24분 만에 3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미 분위기는 GS칼텍스로 넘어갔고 인삼공사는 마지막 4세트마저 힘없이 20분 만에 GS칼텍스에 패했다. 인삼공사는 3-7에서 내리 점수를 헌납하며 3-16까지 GS칼텍스의 질주를 허용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GS칼텍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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