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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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자처한 Bro, '그런 남자' 통해 '김치녀' 비난

기사입력 2014.03.21 14:35 / 기사수정 2014.03.21 17:33

이준학 기자


▲Bro 그런 남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의 회원을 자처하는 신인가수 브로(Bro)가 일명 '김치녀'를 주제로 일부 여성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음원을 발매했다.

'김치녀'는 일베를 중심으로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로 알려졌다.특히 일부 한국 여성이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연애를 원한다는 여성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신이 일베 회원이라고 자처한 브로는 '그런 남자'를 통해 일명 '김치녀'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 노래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라는 표현으로 '김치녀'를 묘사한 뒤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라는 가사로 수위 높게 '김치녀'를 풍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곡에 대해 "일베를 등에 업은 노이즈 마케팅",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브로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쪼잔한 남자'가 되고 욕을 먹는 게 정상이냐?"며 "여성 상위 시대에 남성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Bro 그런 남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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