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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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조인' LG 정의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사입력 2014.03.20 15: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나사가 조여진 것같다." 정의윤에 대한 LG 김기태 감독의 평가다. 

LG 정의윤이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윤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9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정의윤은 이날 멀티히트로 시범경기 타율을 4할 7푼 4리(18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5할 2푼 4리, 장타율은 더 무섭다. 1.158로 OPS(출루율+장타율)는 1.682나 된다. 경기 수가 많지는 않으나 홈런 4개와 2루타 1개로 단타(4개)보다 장타가 더 많은 상황이다.

경기 전 LG 김기태 감독은 정의윤에 대해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한 거 같더라. 본인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달라진 정의윤의 모습에 "예전에는 나사가 조금 헐거운 듯했다면, 지금은 나사가 꽉 조여진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의윤은 지난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2할 7푼 2리를 기록했다. 전반기 72경기에서 타율 3할 8리로 활약했지만 여름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다. 후반기 44경기에서는 타율 2할 8리로 부진했다. 가능성은 이미 지난 시즌 충분히 보여줬다. 여기에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발전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나사를 조인' 정의윤이 꾸준함까지 장착한다면 LG 타선도 걱정을 덜 수 있다.

한편 LG는 이날 SK와 3-3으로 비겼다. 1-3으로 끌려가던 8회 이진영과 조쉬 벨이 각각 1타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정의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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