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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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해트트릭' 맨유, 올림피아코스 3-0 대역전극 '8강 진출'

기사입력 2014.03.20 06: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해 8강 고지를 밟았다. 지난 그리스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안방에서 터진 로빈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골 이상이 필요한 맨유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18분 웨인 루니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찬스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23분 맨유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반 페르시가 앞장서서 해결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반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선 그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어 1-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6분에도 반 페르시의 추가골이 나왔다. 루니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침투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로선 2골차 열세를 극복한, 중요한 득점장면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전에도 득점 사냥에 열을 올렸다. 후반 7분에 역전골이 터졌다. 대니 웰백이 얻어낸 프리킥을 반 페르시가 전매특허인 왼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3-0을 만들었다. 반 페르시는 이날 자신의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후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겨 완벽한 승리를 노렸다. 올림피아코스의 막판 공세도 잘 막아낸 맨유는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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