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보이콧 뜻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걸그룹 소녀시대가 보이콧 경험을 털어놓은 가운데 보이콧 뜻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출연, 과거 드림 콘서트 무대에서 행해졌던 이른바 '텐미닛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날 윤아는 '텐미닛 사건'을 언급하며 "'다시 만난 세계' 활동 당시 드림콘서트에서 팬들이 10분간 우리를 보이콧한 사건이다"라며 "10분 동안 박수도 환호도 없는 객석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팬들이 봉을 다 꺼놨던 거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효연은 "무대에서는 집중하느라 몰랐었다. 나중에 우리가 내려오니까 객석이 환해졌다"며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우리 팬들인 핑크봉만 거기에 있었다"고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태연 역시 "SM 콘서트를 중국에서 할 때는 팬들이 봉을 엑스 표시로 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처음에 엑스자가 아닌 하트인 줄 알았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이 각종 실시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보이콧 뜻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보이콧 뜻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공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치는 일'을 말한다. 보이콧의 어원은 1870년대 말에 생겨났다. 당시 아일랜드에서 소작인들이 토지관리인 퇴역 육군 대위였던 보이콧의 악정에 대한 부당함을 거부하고 조직적으로 대위와의 접촉을 모두 거절했다.
이후 보이콧 뜻은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등 각종 분야에서 집단이 부당한 행위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벌이는 거부운동을 이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보이콧 경험, 보이콧 뜻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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