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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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광저우 골문 조준 "이길 수 있는 경기 할 것"

기사입력 2014.03.18 09:30 / 기사수정 2014.03.18 09: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광저우전 포효를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17일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을 갖는다. 전북으로선 승리가 필요한 일전이다. G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저우를 잡는다면 토너먼트 진출은 더욱 유력해질 전망이다.

동시에 한·중 양국의 자존심이 걸렸다. 각국 리그 '1강'으로 불리는 강자의 면모를 이번 경기에서 과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동국도 광저우전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2년동안 광저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갔다"면서 "이번에도 준비를 많이 했으니 원하는 성적을 얻어서 갈 것"이라 말했다.

전북은 광저우와 묘한 인연을 지녔다. 올해까지 3년 연속 ACL 조별리그에서 마주쳤다. 2012년에는 양 팀은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2무를 거둬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저우 원정에선 1승 1무를 기록하며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동국은 "이번에도 승점 3점을 따서 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승이 목표다. 우승이 목표라면 광저를 상대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까지 ACL 최다 22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광저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지난 호주 원정에서 골맛을 봤다. 멜버른을 상대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 등 2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C)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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