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4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호주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그의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후속타자 브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견제로 블랙몬까지 잡아냈다. 후속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맷 맥브라이드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찰리 컬버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여기서 2루 견제를 시도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1사 2,3루 상황에서 조던 파체코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 콜로라도에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사 이후 반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마이클 커다이어와 맥브라이드, 컬버슨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5회 2피안타로 2사 1,3루에 몰린 류현진은 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6회까지 등판을 이어갔다. 6회에는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최종 투구수는 87개였다.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기록했다. 23일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을 앞두고 5이닝 이상을 이상 없이 소화하면서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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