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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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새 구장 최고…이제 성적만 남았다"

기사입력 2014.03.15 16: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지난 시즌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KIA 타이거즈의 '거포본능' 나지완이 새 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나지완은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와의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8회말 2사후 대타로 출전해 이현승의 127km짜리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나지완의 홈런으로 1루에 출루해있던 김선빈까지 함께 홈으로 들어오며 8회초까지 2-4로 뒤지고 있던 KIA는 4-4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비록 9회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의 부진으로 팀은 6-4, 역전패 했지만 나지완의 홈런은 챔피언스 필드 '2호 홈런'이자 KIA 선수 중 '1호 홈런'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경기후 나지완은 "선수들 모두 설레고, 흥분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앞으로도 새 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작년에 실패를 맛봤고, 그 실패가 선수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시즌 성적은 죄송했다"고 지난 시즌 최종 8위에 그쳤던 팀 성적을 자책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이)용규, (윤)석민이의 공백을 선수들 모두 힘을 모아 메우고, KIA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지완은 또 "팬들에게도 좋은 구장이고, 선수들 역시 라커룸과 전력분석실 등 전반적인 시설에 매우 만족한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제 실력을 보여드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나지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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