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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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벌떼 수비 성공…KT 야투 원천봉쇄

기사입력 2014.03.14 22: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전자랜드가 KT의 야투를 차단하며 승리를 챙겼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4일 홈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T 소닉붐을 79-62로 제압했다. 이틀 전 패배를 설욕한 전자랜드는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기분 좋게 부산 원정에 나서게 됐다.

수비의 승리였다. KT의 전창진 감독이 "상대 수비가 조금 변할 것 같다. 그점을 유의하겠다"고 경기 전부터 전자랜드의 수비를 경계했지만 그 함정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상대 주포인 전태풍과 조성민, 후안 파틸로를 막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마크맨으로 투입했다. 전태풍에게는 김지완을 붙였고 조성민에게는 김상규와 함누리, 이현호를 번갈아 투입해 막았다.

효과는 성공이었다. 이들은 전태풍과 조성민을 각각 8점과 10점으로 묶어내며 전자랜드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데 힘을 보탰다.

유도훈 감독도 "기본 수비가 잘 됐다. 리바운드가 아직 숙제지만 그래도 잘해줬다"면서 "김상규와 함누리가 조성민을 잘 커버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상규에 대해 "조성민은 힘도 있어서 차바위로는 어렵다. 그래서 김상규를 투입했는데 높이와 힘에서 앞섰다"고 칭찬했다.

1차전과 몰라보게 달라진 수비력에 대해 유 감독은 "발로 수비하는 것이 잘 됐다. 선수들이 의욕을 보였다"고 만족하면서도 "공격에서 숙제는 여전하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유도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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