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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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조현재, 제왕된 기분 만끽 '허세 매력'

기사입력 2014.03.14 10:39 / 기사수정 2014.03.14 10: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드디어 조현재의 시대가 열렸다.

14일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측은 백제의 태자 명농 역의 조현재가 위풍당당한 백제의 제왕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방송에서 무령(이재룡 분)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고 두 아들 명농(조현재)과 진무(전태수)는 눈물로 아버지를 보냈다. 무령은 생전 어좌에 명농을 앉히며 왕위를 물려줄 뜻을 전했다.

명농은 "소자를 떠나지 마십시오"라고 오열하며 무령 앞에 부복했지만 무령은 "죄 많은 이가 환생하면 한 나라의 군주가 된다더구나. 태자 너의 백성들을 잘 거두어야 한다. 그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게 살펴야 한다"라며 명농에게 백제를 운명을 맡겼다.

방송 말미 내숙(정성모)은 어엿한 백제의 제왕이 된 명농을 보며 선대황인 무령대왕을 떠올렸다. 이어 "폐하께서 오래전 연모했던 여인을… 여전히 품고 계시옵니까?"라며 무령의 질문을 대신 전했다.


스틸사진에는 명농이 무령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서한을 읽는 모습이 담겨있다. 서한을 읽으며 긴장한듯 보이는 눈빛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 회를 남겨둔 가운데 무령의 편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0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마지막 세트녹화 현장에서 조현재는 제왕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대신들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명농과는 전혀 다른 허세 제왕의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왕이 될 줄은 몰랐다. 의상이 정말 멋있는데 한 회밖에 입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며 웃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4일 종영을 앞두고 인물들의 엇갈린 운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조현재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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