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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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레이예스, ‘강적’ 강지광에 홈런 두 방 허용

기사입력 2014.03.13 14:46 / 기사수정 2014.03.13 14: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조조 레이예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천적을 만났다.

레이예스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천적을 만났다. 지난해 2차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외야수 강지광은 레이예스를 상대로 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 1회말 강지광에게 큰 한 방을 맞은 레이예스는 4회 2사 2루에서 다시 투런포를 허용했다.

레이예스는 1회말 1사 후 강지광과 마주해 142km 빠른공을 던졌다. 하지만 밀어 친 스윙에 그대로 통타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돼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불안했다. 레이예스는 선두타자 김민성에 볼넷을 내준 후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박현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놓였다. 위기에서 레이예스는 오윤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3루주자 김민성을 아웃 처리했다. 이어 허도환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대 위기는 4회였다. 수비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레이예스는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서건창과 상대한 레이예스는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뜬공을 유도했다. 정상적으로 수비됐을 경우, 이닝을 매듭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을 잡겠다는 신호를 보낸 유격수 신현철이 뜬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놓쳤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위기에서 레이예스는 1회말 솔포를 내줬던 강지광에 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레이예스는 5회말 강정호, 김민성, 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하며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이예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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