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한지혜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태양은 가득히'의 윤계상이 한지혜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상처를 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8회에서는 이은수(윤계상 분)가 한영원(윤계상)에게 괜히 쌀쌀 맞게 대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영원은 이은수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동생 한영준(손호준)의 손에 이끌려 아무런 말도 없이 은수의 집에서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하지만 마침 박강재(조진웅), 서재인(김유리)과 회의 중이었던 이은수는 "바쁘다"며 영원을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한영원은 발걸음을 돌리지 않았다. 대신 은수에게 "아침에 인사도 못하고 나와서 왔다"며 "영준이한테 들었다. 나 때문에 오해받게 해서 미안하다. 아무 사이 아니라고 잘 이야기 했다"고 하고 싶은 말들을 꺼냈다.
이에 은수는 "뭐가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요? 흔들린 것은 맞잖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잠깐 흔들린 것 때문에 나 어떻게 안되니까 어린 동생 앞에서 감싸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 불쑥불쑥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잠깐 흔들린 거라는 말에 영원은 상처받았다. 마지막으로 붙잡기라도 하듯 "나 조만간 영국 가요. 추천해줄 만한 곳이 있어요? 거기가 고향이잖아요"고 말했다.
그러나 영원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없어요"라고 짧게 대답하며 잘 가라고 인사했다. 영원은 "간단하네"라고 읊조리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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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한지혜 ⓒ KBS2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