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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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손승락 "넥센 투수진의 힘을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4.03.11 16:16 / 기사수정 2014.03.11 16: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강한 타격 위주의 팀이다. 그러나 이제는 투수들의 힘을 보여주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철벽 마무리' 손승락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손승락은 11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전에서 8-6으로 이기고 있는 9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선두타자 강한울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손승락은 이종환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고, 박준태마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기후 손승락은 "재미있게 첫 등판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가 만약 여유가 생기면 연습했던 변화구를 던지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몇 개 던졌는데 포크볼은 좋았으나 써클 체인지업은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46세이브를 거두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손승락은 좋았던 성적이 부담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가진다고 해서 잘하는게 아니다. 오히려 무리하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며 "올해는 한현희, 조상우처럼 내 앞에 던질 투수들이 내게 '편하게 해주겠다'고 장담했으니 믿고 즐겁게 던질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손승락은 또 "투수들이 마무리를 전담한지 4년이 넘어가면 조금씩 부상이 찾아오더라. 올해 내 최대의 목표는 쓰러지지 않고 풀 시즌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넥센하면 타격 위주의 팀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이제부터는 투수의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손승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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