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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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백진희, 하지원에 속았다 '몰락 예고'

기사입력 2014.03.10 23:14 / 기사수정 2014.03.10 23:14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백진희가 하지원에게 속았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6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기승냥(하지원)의 계략에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백안(김영호)이 역모를 일으킨 반역자로 몰리자 이번 기회를 이용해 기승냥을 처단하려고 했다. 기승냥이 요양행성의 백안의 수양딸로서 후궁 경선에 참여하며 현재 정 3품의 첩여 자리까지 올랐기 때문.

타나실리가 기승냥의 참형을 말하자 황태후(김서형)가 나서 처형은 급하지 않으니 일단 냉궁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미 냉궁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타나실리는 기승냥이 자신이 느꼈던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해 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황태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는 기승냥이 연철(전국환) 일가가 일으킬 피바람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냉궁 행을 자처한 것이었다.

타나실리는 기승냥의 계략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냉궁으로 향하는 기승냥을 보며 비웃었다. 이에 기승냥은 속으로 "지금 실컷 웃어둬. 곧 그 웃음이 통곡으로 바뀔 것이니"라고 말하며 돌아서 타나실리의 처절한 몰락을 예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백진희, 하지원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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