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오재영은 8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뒤로 갈 수록 제구력과 안정을 찾는듯 보였다. 최종 성적인 4이닝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 3자책점. 투구수는 68개로 그중 스트라이크는 42개였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을 잡은 오재영은 2번 타자 오재원에게 3루수-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에게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초에도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오른쪽 외야 라인 안쪽으로 살짝 걸쳐 들어오는 안타를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을 했다.
그러나 3회부터는 한층 안정된 투구를 했다.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칸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홍성흔 마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에도 양의지-이원석-허경민을 차례로 상대해 유격수 땅볼-우익수 뜬공-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한뒤 마운드를 문성현에게 넘겨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재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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