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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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아나, 애정의 디스 "배성재 옆자리, 불편하고 힘들었어"

기사입력 2014.03.07 13:41

김형민 기자


▲ 김민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형민 기자]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풋매골'을 떠나며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애정의 디스를 날렸다.

김민지는 6일 방송된 SBS '풋볼매거진 골'(이하 '풋매골')에 출연해 마지막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는 떠나기 전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기엔 배성재를 향한 남다른 디스도 포함됐다. 김 아나운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면서 누군가의 옆자리가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확실히 배운 것 같다"면서 "앞으로 외부의 압력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거 같다. 강하게 키워주신 풋매골 제작진, 배성재 선배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도 응답했다. 김민지에게 "떠나는 마당에 그렇게 악담을 퍼붓고 가면 남아 있는 제가 뭐가 됩니까 축구팬들 전체가 저의 안티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결혼 예정인 김민지 아나운서는 5일자로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SBS 프로들과 차례로 작별을 고했고 '풋매골'과도 이별하게 됐다.

김 아나운서는 "누군가 와서 잘 채워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도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작별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민지 소감 ⓒ SBS 풋매골 방송화면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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