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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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공동 4위 도약…오리온스 6위 확정 (종합)

기사입력 2014.03.06 21:18 / 기사수정 2014.03.06 21: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6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7승 26패를 기록하며 부산 KT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1경기씩만 남겨두고 있는 전자랜드와 KT는 만약 공동 4위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 전적과 점수차를 고려해 4위와 5위를 확정 짓는다.

반면 4위 다툼을 함께 했던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6위를 확정 지었다.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를 확정지은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1쿼터부터 훨훨 날았고 각각 11점과 9점을 쏟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21-11, 10점 앞선채 시작된 2쿼터에서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정병국과 차바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를 계속 쌓아 나갔다. 2쿼터 후반에 터진 정병국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 점수였다.

후반들어 오리온스도 추격을 시작했다. 25점차까지 뒤지던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와 전정규의 활약에 힘입어 39-54, 15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차바위가 다시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렸고 이변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포웰은 19득점 5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찰스 로드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정영삼이 14득점 3리바운드, 정병국이 11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한편 같은 시간 전주 KCC는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러 80-7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KCC는 최종 순위 7위를 확정지었다. 

'슈퍼 루키' 김민구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구는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2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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