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이 뛴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박기웅이 '심장이 뛴다'에서 하지 절단 사고를 당했던 이종순 씨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심장이 뛴다' 기자간담회에 박기웅, 전혜빈, 조동혁, 장동혁, 최우식 등이 참석했다.
박기웅은 하지절단 환자 이종순 씨를 만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 찾아뵈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라며 "상심하고 계실 환자분을 위해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됐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죄송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기웅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밝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다. 일부러 밝게 보이려고 노력하신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안타까웠다"라며 "제 2의 이종순씨가 생겨나지 않게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기웅은 "소방차는 복귀할 때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정말 급할 때만 울리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비켜주시면 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8일 방송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른 사람을 도우려다 사고를 당한 한 이종순 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다리가 절단된 환자를 헬기로 이송한 후 구급차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해야했지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차량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지체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장이뛴다'는 연예인들이 실제 소방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심장이 뛴다'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코너를 별도로 만들고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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