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이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2회에서는 한채린(손여은 분)이 이혼 위기에 직면하자 이상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슬기(김지영)의 방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당황한 정태희(김정난)는 "할 줄 아는 거 아무 것도 없다고 그랬잖아"라고 물었다.
채린은 "그래서 불만이에요? 상속재산에 황홀해서 내가 뭘 전공했는지는 관심도 없었죠"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채린은 "슬기 레슨하라고 그럴까 봐요. 슬기 재능 없어요. 레슨비만 날리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채린의 전공이 피아노라는 사실을 가족들이 몰랐던 것.
태희는 곧장 최여사(김용림)의 방으로 달려가 "쟤 피아노 전공했다 소리 중매쟁이 안 했어?"라며 험담을 시작했다.
이때 채린이 최여사의 방문을 노크했고, 이어 채린은 "어머니, 아이스크림 사왔는데 드려요?"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환한 미소를 띠었다. 최여사와 태희가 모두 거절하자 채린은 혼자 부엌으로 가서 무표정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꺼내 먹었다.
채린은 앞서 점집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사주를 알아본 후 태원의 사무실로 찾아가 선전포고를 하는 등 감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채린과 이혼을 결심한 태원의 갈등이 예고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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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 김정난, 김용림 ⓒ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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