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정난이 손여은과 김지영 사이에서 상황을 중재했따.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2회에서는 한채린(손여은 분)이 정태희(김정난)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실댁은 식사도 하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 채린을 걱정했다. 채린은 가족들이 없는 사이 슬기를 때리다 모든 사실이 들통 난 후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태희는 채린을 타이르기 위해 먼저 말을 걸었지만 채린은 여전히 안하무인이었다. 채린은 "사람 죽여 놓고 쓰다듬어요? 온 집안이 똘똘 뭉쳐 나 하나 죽이자고 작정했으면서"라고 쏘아붙였다. 화가 난 태희는 "폭력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거야. 욱해서 시작한 매질 언제 그만두는 건데?"라며 "내가 낳은 자식도 옛날처럼 안 때리며 키우는 거 몰라?"라며 훈계했다.
그러나 채린은 "그래서 애들 다 엉망 됐어요. 선생 알기를 우습게 알고,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알고. 어떻게 날 이해하는 사람이 이렇게 하나도 없을 수가 있어"라며 성질을 부렸다. 이어 채린은 "우리 두 사람 많이 좋아지던 참이었어요. 슬기가 도저히 어떻게 안 돼요. 아무리 잘해주려 그래도 미운 짓만 골라 하는데 나 어떡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태희는 슬기 방으로 갔고, 슬기 역시 혼자 울던 중이었다. 슬기는 "내가 나쁜 아이, 재수 없는 아이인가 봐요. 나 때문에 엄마, 아빠도 이혼하고 나 때문에 아빠랑 아줌마도 헤어지게 되는 거"라며 오열했다.
태희는 슬기를 품에 안고 "전부 다 어른들 잘못이지. 너는 아무 잘못한 거 없어. 우리 어른들 책임이지 너는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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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정난, 손여은, 김지영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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