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발칸 메시' 알렌 하릴로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우상이 있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하릴로비치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언했다.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 곳은 내 첫 번째 구단이었고 가장 사랑하는 팀이다"면서 "이제 나는 바르셀로나로 가게 됐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작지만 센스 넘치는 드리블로 별명이 발칸 메시인 하릴로비치인 만큼 가장 훌륭한 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그는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는 특별하다. 꼭 다른 별에서 온 선수 같다"면서 "내게 있어 넘버 원은 메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 플레이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닮았다. 내가 비교되고 싶은 선수도 실바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표팀 선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그는 수비적인 역할이고 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고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 '아스'는 "하릴로비치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이며 다음 시즌 B팀에서 A팀으로 승격하면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더 지급하게 된다"고 계약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하릴로비치 ⓒ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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