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영 심이영 결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커플' 최원영과 심이영이 백년가약을 맺으며 평생을 기약했다.
최원영과 심이영은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본식에 앞서 오후 3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새신랑 최원영은 "오늘 결혼하게 된 장가가는 최원영이다. 바쁘신 시간에도 와주셔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날인 만큼 기쁘고 설렌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새신부 심이영은 "저희를 축하해주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빠(최원영)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밤잠을 설쳤다"라며 "아직 실감도 덜 나고 얼떨떨하기도 한데 기분 좋게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만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첫 느낌부터 달랐다. 최원영은 "심이영을 기존에 알고 있었다. '백년의 유산'에서 처음 만났다. 일전에 현장에서 같이 하던 매니저 친구가 말하기를 내가 대본리딩 때 심이영을 이상형이라고 했다더라"라며 "그 친구도 내가 (심이영과) 결혼하게 돼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라며 첫 만남을 언급했다.
심이영은 "(최원영을 처음 봤을 때) 좋은 사람인 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평소에 눈 여겨 본 것도 아닌데 그 날 봤을 때 집에 오면서 '말하지 않아도 잘 통할 거 같다'는 생각을 혼자서 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두 사람의 핑크빛 열애는 최원영의 고백으로 시작했다. 최원영은 "내가 먼저 돌려가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다행스럽게 신부님께서 알아주신 거 같다"고 전했고 이에 심이영은 "(최원영이) 박력있게 느껴졌던 게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럼 만나봅시다'라고 말했다. 그 모습이 남자다워 보이고 내가 기다렸던 말이어서 '그래요'라고 이야기를 하고 합의점을 봤다"며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올해 1월 심이영은 임신 15주차에 접어들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원영은 2세가 심이영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심이영은 아이의 태명이 '꿈'이라고 밝혔다.
최원영은 "결혼 후 내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내를 보고 지내면서 열심히 살면 큰 문제 없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내 자신이 한 명 더 있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아내 심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과 심이영은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최원영과 심이영의 결혼식 사회는 1부 조진웅, 2부는 정겨운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정과 팀이 부를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최원영 심이영 결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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