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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시범경기 첫 등판서 종아리 부상

기사입력 2014.02.28 10: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잭 그레인키(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2014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2이닝 투구를 계획했던 그레인키는 이날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아냈다.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투구를 지속할 수 없었다. 

그레인키는 첫 타자 토니 캄파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클리프 페닝턴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공 2개를 던진 뒤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의 상태를 지켜본 뒤 크리스 위드로우와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경기가 끝난 뒤 "종아리에 뭔가(통증)를 느꼈다"며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겠다.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과거에도 비슷한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이날 그레인키에게 2이닝과 추가 불펜투구 15구를 시킬 계획이었다. 먼저 이 계획이 틀어졌다. 매팅리 감독이 이야기한 "시범경기는 클레이튼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과 댄 하렌 순서로 나설 생각"이라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MLB.com은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인해 호주 개막전 로테이션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그레인키는 앞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올 시즌 개막전을 두고 "전혀 흥분되지 않는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는 "경쟁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며 "가서 던지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2회 애리조나에 2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후안 유리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의 발판을 놨다. 유리베는 4회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7회 브렌단 해리스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 8회 알렉스 게레로의 중전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9회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2사 이후 1실점을 내줬지만 동점까지 가지는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다음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한다. 선발투수는 류현진, 상대 선발은 크리스 세일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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