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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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처럼 끌어 당긴다'…넬 정규 6집 'Newton's Apple'

기사입력 2014.02.27 08:47 / 기사수정 2014.02.27 08:52

한인구 기자


▲ 넬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밴드 넬의 정규 6집 'Newton's Apple(뉴턴의 사과)'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중력의 힘과 같이 듣는 이들을 자꾸 이끄는 매력과 함께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넬의 'Newton's Apple'은 26일 밤 12시(27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넬의 이번 앨범은 '중력 3부작'의 대단원으로 타이틀 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포함한 11곡의 신곡이 담긴 CD1과 시리즈의 싱글 앨범들이 모인 CD2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은 5번 트랙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이다. 반복되는 피아노 반주와 리드믹컬한 드럼을 중심으로 곡이 진행된다.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은 4년이 지나도록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심정을 담은 가사로 넬만이 가진 호소력 짙은 음악이 녹아있다.

밴드 음악의 특징 중 하나인 연주곡의 1번 트랙의 배치는 이번 넬의 정규 앨범에서도 볼 수 있다. 'Decompose'로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주제인 '중력'과 어울리는 신비한 콘셉트로 앨범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은 2번 트랙 'Fantasy'다. 창창한 기타사운드로 속도가 강약조절이 잘 이뤄진 노래다. 넬이 기존에 간직하고 있던 색채를 그대로 보여준다.

3번 트랙 '타인의 기억'은 일정한 박자의 어쿠어스틱 기타 사운드를 시작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하는 김종완 보컬이 특징이다. 4번 트랙 '침묵의 역사'는 베이스 라인이 곡을 이끌어가며 김종완이 담백하게 곡에 힘을 싣는다. 이 두 곡은 이야기가 이어지듯 헤어진 연인에 관한 추억들을 읖조린다.

'Grey zone'은 6번 트랙에서 얌전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듣는 이의 감성을 건드리는 매력이 있는 곡이다. 앨범명과 같은 7번 트랙 'Newton's Apple'은 곡들 중에 가장 긴 6분 7초의 런닝타임으로 이뤄졌다. 반복적인 전자음을 배경으로 김종완의 효과로 덧칠해진 보컬이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는 듯하다. 이 곡은 나의 중력은 '너'에게로 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환생의 밥'으로 8번 트랙이다. 디스토션이 걸린 기타 사운드와 빠르고 반복적인 전자음으로 긴장감을 조성해 묘한 느낌을 전달한다. 9번 트랙 '소멸탈출'은 현악기가 가미된 노래로 'lit me up'이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후반부에는 10번 트랙 'Dear Genovese'와 11번 트랙 'Sunshine'이 들어차 있다. 앨범의 말미에 등장하는 곡이니 만큼 새로운 변화나 시도보다는 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잘짜인 곡들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넬 ⓒ 울림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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