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20회 김수현 전지현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은 지구에 남게 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0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의 납치범으로 몰려 경찰서에 연행됐다.
경찰서를 찾아온 박형사(김희원)의 도움을 받아 풀려난 도민준과 천송이는 몰려든 기자들을 피해 순간이동으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천송이의 집 안에 있던 그녀의 가족들과 마주쳤다. 결국 이날 도민준은 천송이의 가족 앞에서 초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아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되고 말았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위해 촬영장에 혼자 가는 등의 모습으로 그를 안심 시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천송이는 이제 곧 사라질 도민준 생각에 착잡해 했던 것. 결국 천송이는 잠든 도민준을 보자 그가 죽었다고 오해해 폭풍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별의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반응하며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천송이와 도민준은 함께 경기를 보며 밥을 먹기도 했고, 대본 리딩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도민준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다. 갑자기 코피를 쏟거나 엉뚱한 곳으로 순간 이동을 해 당황하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천송이는 초능력을 조절하지 못해 길을 헤매다 돌아온 도민준을 꼭 안아주며 그를 위로했다.
이날 방송은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프러포즈하며 "우리 오늘 결혼하자. 이혼은 못 한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천송이는 "별에 돌아가더라도 다른 여자를 보면 죽여버리겠다"라는 귀여운 협박을 늘어놓았고, 결국 도민준으로부터 그동안 듣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고야 말았다.
과연 도민준은 그녀와의 약속대로 지구에 남게 될 수 있을까. 이날 언급됐던 '어떤 선택'에 대해 도민준은 선택에 대한 결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민준이 지구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은 기정 사실. 도민준은 이미 먼지처럼 사라지는 자신의 미래를 목격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별에서 온 그대'는 이제까지 없었던 전혀 다른 차원의 엔딩을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어느덧 지구 가까이 온 행성으로 인해 도민준의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단 1회를 남겨둔 스토리가 어떤 방식으로 막을 내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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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별에서 온 그대 20회 김수현 전지현 ⓒ SBS 방송화면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