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구단은 물론 선수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수상자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SNS 팬'을 보유한 팀은 어디일까. 26일 기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페이스북 각 구단 페이지의 '좋아요' 수로 알아본 메이저리그 최고의 SNS 인기 구단은 뉴욕 양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스는 트위터 팔로워 약 107만명, 페이스북 '좋아요' 688만 5500여명으로 두 가지 SNS에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트위터 팔로워 2위 팀인 필라델피아(약 80만 2천명)보다 약 25만명이 많았다. 페이스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위 보스턴(약 43만 5천명)보다 약 25만명 많은 이들이 양키스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다저스는 트위터 팔로워와 페이스북 '좋아요' 모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양키스를 뛰어넘었다.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43만 4천명으로 2위 양키스(약33만 7천명)보다 10만명 가까이 많았다.
양키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라이벌 보스턴도 꾸준히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의 트위터 팔로워는 약 71만 4천명(3위), 페이스북 '좋아요' 약 43만 5천명(2위),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26만 9천명(5위)로 나타났다. 양키스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3가지 SNS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마이애미는 전부 하위 5위권에 머물렀다. 트위터 팔로워는 약 10만 7천명(29위)으로 1위 양키스의 10%에 불과했다. 페이스북 '좋아요'는 약 37만명(29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3만 6천명(27위)이었다.
각 SNS에서 가장 인기가 저조한 팀은 트위터의 경우 샌디에이고(팔로워 약 10만 5천명), 페이스북은 워싱턴(좋아요 약 28만 8천명), 인스타그램은 미네소타(팔로워 약 2만 9천명)로 나타났다. 팀 성적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 공식계정은 트위터 팔로워 약 34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71만 7천명,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약 524만 2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설된 'MLB 코리아' 페이지에는 약 3400명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양키스 지터, 다저스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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