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링크', 올림픽 공원에 건립될까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마지막 실전 대회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마무리지었다. 현역 무대를 떠나는 김연아의 이름을 딴 빙상장 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25일 오후 귀국했다. 김연아를 포함한 한국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을 포함해 본부 임원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권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및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자리했다.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홈 텃세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김연아였다.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권은 "올림픽공원에 김연아의 이름을 딴 빙상장을 짓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 장관은 "시설 명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열심히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김연아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스케이터다. 연맹장으로서 정부와 손발을 맞춰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등장 이후 피겨 전용링크에 대한 제기는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막대한 시설 관리와 운영 비용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지자체와의 충돌도 걸림돌이 됐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군포시는 피겨 전용아이스링크 건설을 추진했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취소된 적이 있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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