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 마제스틱볼룸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최수영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제작 판타지오·IOK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프 숄더의 블랙 원피스를 입고 손을 흔드는 이민정. 우아한 미소가 아름답다.
'내 연애의 모든 것'(2013) 이후 9개월 만의 첫 복귀작이자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뒤 첫 작품으로 '앙큼한 돌싱녀'를 선택한 이민정의 표정에 설렘과 부담감이 교차했다. 이민정은 학문보다 미모를 갈고 닦아 공대 출신의 차정우(주상욱)와 결혼했지만 이혼과 힘든 생활을 전전하다 성공한 전 남편 차정우에게 다시 대시하는 앙큼한 나애라 역을 맡았다.
결혼한 뒤 나날이 예뻐지는 그녀. 마이크를 지긋이 바라보는 얼굴마저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민정의 양 옆에 선 주상욱과 서강준의 극과 극 표정이 인상적이다. 미녀 옆에서 웃음을 그칠 줄 모르는 주상욱과 어색한 듯 경직된 미소를 짓고 있는 서강준. 서강준은 이날 "이민정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말도 못 걸었다"고 고백(?)했다.
김규리와 황보라를 빼 놓으면 섭섭하다. '앙큼한 돌싱녀'의 미녀 3인방이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며 포즈를 취했다. 허리를 과감히 드러낸 김규리와 황보라, 어깨를 시원하게 내놓은 이민정의 패션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한 걸.
성숙한 이민정과 대조되는 황보라의 귀여운 매력. 나애라(이민정)의 절친 푼수녀 강민영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앙큼한 돌싱녀'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되어 나타난 전(前)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를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싱녀 나애라의 발칙한 작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고동선 PD와 'MBC 극본 공모'에 당선되며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신인 이하나 작가가 손을 잡았다. 27일 1, 2회 연속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앙큼한 돌싱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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