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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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김현중, 눈물 연기로 보여준 '야누스의 매력'

기사입력 2014.02.21 13:26 / 기사수정 2014.02.21 13: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현중의 눈물이 연일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12회에서는 아버지 신영출(최재성 분)의 장례를 치르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신정태(김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삼통에서 영출의 장례식을 올릴 수 있게 된 정태는 분향소에 찾아오는 끝없는 추모 행렬을 보며 방삼통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는다. '상하이 매 아저씨의 몸을 만지면 강해지고 아프지도 않는다'는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이 정태의 몸을 만지고 합장을 한 것.

이날 김현중은 용기와 희망을 줬던 영출을 애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하는 정태의 모습을 처연한 눈물연기로 표현해 냈다. 방삼통에 머무르며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찾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눈빛을 통해 정태의 결연한 의지를 엿보게 했다.

특히 김현중은 "더 이상 아버지 미워하지 않으니까 슬픈 것도 아픈 것도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요"라며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아들 신정태의 심경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어 "가지고 갈 좋은 기억 없으면 아버지 아들이랑 딸이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다고, 많이 보고 싶어 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 기억 하나만 가지고 가요"라면서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동안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이며 남성미를 발산해 온 김현중은 신정태가 용서와 이해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감성 어린 눈물로 표현해냈다. 이날 김현중이 흘린 '남자의 눈물'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지켜주고 싶은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모성애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영출의 시신을 살펴보던 정재화가 그의 죽음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을 더욱 궁금케 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김현중의 '야누스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감격시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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