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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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만난 투레, 메시와 따뜻한 포옹 '화제'

기사입력 2014.02.19 09: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가 원정을 온 친정팀 동료들을 환대했다. 특히 경기 후 비춰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감격적인 포옹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투레가 활약한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수적 열세를 안은 맨시티는 결국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결과보다 더욱 화제에 오른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투레와 메시 간의 포옹이었다. 이를 중계하던 스페인 카푸투라TV는 투레와 메시 간의 포옹장면을 포착했다. 옛 동료를 만난 투레는 메시와 포옹후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그라운드를 거니는 등 회포를 풀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투레에겐 특별한 하루였다. 바르셀로나는 투레에겐 각별한 친정팀이다. 지난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하기까지 3년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08/2009시즌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추억들을 남겼다.

이적 후 4년이 지난 오늘 투레는 챔스에서 친정팀을 처음으로 만났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투레는 "바르셀로나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들은 내가 존경하는 팀이고 나를 도와준 친구들도 많이 있다"며 여전히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스페인 언론들도 친정을 상대한 투레의 반응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묘사했다.



[사진=투레-메시 포옹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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