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첼시) 감독이 옛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독설을 날렸다.
무리뉴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방송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악의 팀"이라 말했다.
무리뉴의 흔들기는 상대가 아니어도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16강 1차전을 치른다.
무리뉴는 바르셀로나를 향해 거침없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바르셀로나 구단의 역사는 매우 흥미롭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즌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예전같지 않다. (이번 경기에선) 맨시티가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맨시티의 우세를 점쳤다.
무리뉴와 바르셀로나는 악연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아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시대의 바르셀로나와 격돌했다. 첫 대결에서 완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무리뉴는 말미, 바르셀로나 공략법 등을 선보인 뒤 영국 첼시로 적을 옮겼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맨시티 원정길에 올랐다. 원정 1차전에서 일찌감치 8강행 승기를 잡겠단 심산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가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네이마르 다 실바도 부상에서 복귀해 출격에 대기한다.
[사진=조제 무리뉴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