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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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1박 2일' 그때 그시절 '가족오락관' 재미 완벽 재현

기사입력 2014.02.17 07:45 / 기사수정 2014.03.04 18:44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박 2일'이 '가족오락관'의 재미를 완벽 재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서울 시간 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호진 PD는 멤버들에게 예능 시간 여행을 하겠다면서 멤버들을 실내 스튜디오로 데리고 왔다. 야외 촬영에 익숙한 멤버들은 실내라는 말에 의아해 하면서 제작진을 따라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멤버들이 하게 될 전설의 예능 프로그램은 바로 '가족오락관'이었다. 스튜디오는 '가족오락관'을 상징하는 점수판부터 시작해 아주머니들 방청객까지 그때 그 시절의 세트를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실제로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던 MC 허참이 등장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허참과 함께 KBS 아나운서 이슬기가 여자 MC로 특별 출연했다. 멤버들은 까나리 복불복을 통해 김주혁, 김준호, 정준영이 남자팀을 이뤘다.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은 가발에 메이크업까지 하고 여자팀으로 분했다. 게임은 '가족오락관'에서 인기를 끌었던 '예 아니오', '고요 속의 외침', '넷이서 한마음' 등으로 진행됐다. 

명불허전인 허참의 진행솜씨가 돋보이는 가운데 멤버들의 재치도 빛났다. 정준영은 '넷이서 한마음' 게임 도중 명언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라고 명대사를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주혁은 왕을 연기했던 배우 이름을 대면서 故 김무생을 그냥 "우리 아버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오락관'이 끝난 후 멤버들은 허참의 대기실을 찾았다. 허참은 "같이 하니까 너무 좋았다. 기분이 진짜 좋다. 같이 한다는 거에 대해서 설렜다.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다"면서 선배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가족오락관'의 재미를 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가족오락관'은 방송한 지 26주년이 되던 지난 2009년에 폐지되어 아쉬움을 산 바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 가족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서 '가족오락관'을 보던 때가 생각났다", "오랜만에 허참의 '몇 대 몇'을 들어보니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가족오락관' 이렇게 재밌는데 왜 폐지됐을까"라면서 '가족오락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1박 2일'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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