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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인방, 1500m 금메달 향해 '순항'

기사입력 2014.02.15 19: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여자 쇼트트랙 3인방이 나란히 1500m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은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각 조 선두권을 독식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선두주자는 심석희였다. 심석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1조에서 2분 24초 76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적수는 없었다.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올라 선 심석희는 레이스 중반 베로니크 피에론(프랑스)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인코스를 공략하며 다시 선두를 탈환해 1조 1위로 예선을 마쳤다.

다음은 조해리였다. 예선 3조에서 경기를 펼친 조해리 역시 무난하게 준결승에 안착했다. 작전은 '슬로우스타터'였다. 레이스 초반 4위로 출발한 조해리는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1위 자리를 잘 지키며 3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6조에선 김아랑이 나섰다. 초반 4위로 출발한 김아랑은 최후방으로 잠시 처져 탐색전을 전개했다. 이어 7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순위를 서서히 끌어 올리던 김아랑은 마지막 바퀴에서 2위에 안착, 2분 22초 86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심석희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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