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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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재조명, 과거 유재석 낭독 '뭉클'

기사입력 2014.02.14 20:22 / 기사수정 2014.02.14 20:22



▲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가 새삼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잊지 말자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5월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TV특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유재석은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강연이 진행된 가운데 안중근 의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보낸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안겼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는 편지를 통해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구차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죽으라"라고 전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에는 "나는 이 세상에서 너와 다시 재회할 마음이 없다. 내가 너를 위해 수의를 만들어 보내니 이것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로 태어나라"라며 굳건한 결의를 드러냈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알 3발을 명중시킨 뒤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후 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으로 옮겨져 관동독부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결국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무한도전' 유재석, 레이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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