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1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권까지 떨어졌다.
FIFA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지난달보다 8계단 하락한 6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주 전지훈련에서 거뒀던 졸전이 랭킹 하락을 불렀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3차례 A매치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멕시코(0-4패)와 미국(0-2패)에 패했다.
이 패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국이 60위권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2월 이후 18년 만이다.
14일 유럽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FIFA랭킹에 대해 들은 홍 감독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 듣는 얘기다"고 놀란 홍 감독은 "랭킹이 계속 떨어지는 것은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에서 뭇매를 맞았던 국내파도 감쌌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의 결과는 죄송하다.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국내파에 대해 얘기가 나오는데 갈등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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