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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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대담' 홍명보 "대표팀 복귀 없다" 결론

기사입력 2014.02.14 15: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달 브라질과 미국을 잇는 전지훈련을 마친 홍 감독은 즉시 유럽으로 이동해 유럽파를 관찰했다.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선수들 점검에 나섰다.

전지훈련 내내 해외파의 필요성을 확인했던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살펴봤고 팀을 이끌어줄 리더를 찾기 위해 발을 뗐다.

지난해 연말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던 홍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박지성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뜨거운 이슈였다. 찬반논란이 일 만큼 큰 영향을 끼쳤고 박지성은 측근을 통해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직접 박지성을 만나 대화를 나눴던 홍 감독은 14일 귀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공식적으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지성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오랜시간 진솔하게 얘기했다. 박지성의 입장, 대표팀의 입장을 나눴고 고심 끝에 복귀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험 많고 리더십이 필요해 박지성의 복귀를 추진했던 홍 감독은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래도 박지성이 대표팀을 도와주고자 하는 바를 많이 느꼈다"면서 "해결방안은 없지만 있는 선수들을 믿고 다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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