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김고은 "여성스러운 캐릭터 욕심난다"

▲ 몬스터 김고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몬스터' 김고은이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 황인호 감독, 이민기 등이 참석에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김고은은 '몬스터'에서 살인마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미친 여자 복순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전작 '은교'에 이어 연달아 강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은교와 복순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강렬하고 센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고은은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강렬한 느낌으로만 접근하지 않았다. '몬스터'의 복순은 그렇게 강한 이미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복순에 대해 "영화 전반부에서 귀엽고 유쾌한, 한 대 쥐어박고 싶게 만다는 느낌의 여자를 그렸다면 후반부에서는 말 그대로 미친 여자를 표현했다"라며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관객들이 보기에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은 "나 역시 여성스럽고 청순한 캐릭터, 또는 일상적이고 잔잔한 사랑이야기에 대한 욕심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몬스터'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미친 여자 복순의 끝없는 추격전을 그리는 작품이다. 3월 개봉 예정.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몬스터 김고은ⓒ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