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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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유출?…英, '닥 크로스' 작전지로 맨유 조롱

기사입력 2014.02.13 02:59 / 기사수정 2014.02.13 02: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을 상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비책은 무엇일까.

영국 현지 언론이 아스날과의 일전을 앞둔 맨유의 전술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사진이 유출됐다. 이것이 아스날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작전판인가?"라는 제하의 기사에 작전판이 그려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아스날전을 앞둔 맨유의 비책(?)들이 숨어 있다. 일명 '닥치고 크로스'다. 선발 출격이 유력한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날)가 포진한 페널티박스 안으로 많은 크로스를 시도하라고 표시돼 있다. 최전방엔 웨인 루니가 포진돼 있고 아드난 야누자이가 그 뒤를 받친 공격진이다. 로빈 반 페르시는 왼쪽에 자리했다.

중원엔 마이클 캐릭이 섰다. 여기엔 '그는 펠라이니가 아니야!'라는 글이 적혀 모예스 감독의 펠라이니 사랑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를 띄기도 한다. 이외에도 각 포지션엔 모예스 감독의 불평, 불만이 들어 있는 듯한 표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실제 작전판은 아니다. 토크스포츠는 "지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의 작전과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이 작전판은 그냥 장난"이라고 밝혔다. 맨유 안티팬을 자처하고 있는 'RVP'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과도 함께 했다고 캡션에 덧붙였다. 아스날-맨유전을 앞두고 토크스포츠가 자체적으로 팬들의 비난 내용들을 종합해 재미삼아 만들어 찍은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 나선다. 벼랑 끝 승부다. 두 팀 모두 순위도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진흙탕 싸움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사진=작전판 (C) 토크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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