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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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람 결승 3점포' 삼성생명, KDB생명에 64-63 역전승

기사입력 2014.02.12 20: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생명이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에서 2경기로 벌어졌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64-63으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홍보람의 3점슛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보람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방으로 9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외국인선수 대결이었다. KDB생명 켈리 케인이 8득점 6리바운드, 삼성생명 샤데 휴스턴이 8득점 3리바운드로 맞섰다. 국내선수 득점 지원에서 KDB생명이 앞서면서 1쿼터를 19-13으로 리드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3점슛이 폭발한 결과다. 이미선과 최희진, 홍보람과 정아름이 각각 1개씩의 3점슛을 집어 넣었다. KDB생명이 여전히 리드를 유지했지만 점수차는 35-33, 2점 차로 줄었다.

3쿼터 삼성생명이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바운드 차이만큼 점수차가 나오지는 않았다. 야투 실패에 이은 공격리바운드가 많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3쿼터 리바운드 15-5로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야투율이 36%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홍보람의 3점슛과 샤데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3쿼터 종료 1분 12초 전 김한별이 골밑슛으로 46-46 동점을, 정아름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한채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이미선이 3쿼터 종료 5초 전 재역전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이 51-49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가 시작됐다. 적은 점수차만큼 혼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이연화의 3점슛으로 61-58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최희진에게 3점슛을 내줘 다시 동점이 됐다.

앞서 3점슛 7개를 터트린 삼성생명은 결국 외곽슛으로 승부를 봤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KDB생명이 63-61로 앞선 상황. 이미선이 골밑을 파고들다 왼쪽 45도 위치에 있던 홍보람을 발견했다. 공을 받은 홍보람은 지체 없이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림을 갈랐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삼성생명이 2연승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켈리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지만 삼성생명에 너무 많은 3점슛을 내줬다. 한채진이 13득점, 신정자가 12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생명 홍보람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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