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8년 만에 다시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역에서 은퇴 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인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2011년부터 러시아 국적을 얻은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8년만에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메달이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가 대표팀 코치가 될 시점을 두곤 ‘미래의 밀’이라고 했다. 그는 “안현수는 계속 선수로 뛸 것이고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안현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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