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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로망스' 농촌과 상생하는 무공해 예능으로 밭 일군다(종합)

기사입력 2014.02.11 12:30 / 기사수정 2014.02.11 13:15

한인구 기자


▲ 삼촌로망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농촌과 상생하는 '귀농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촌(村)로망스' 기자간담회가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 배우 강성진, 요리연구가 강레오, 개그맨 양상국과 제작을 맡은 정민식 PD가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삼촌로망스'는 네 명의 멤버가 벌이는 '귀농 프로젝트'다. 최근 MBC '사남일녀' 등 농촌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농촌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정민식 PD는 '삼촌로망스'와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예능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정 PD는 "'삼촌로망스'는 '농촌 재생'이라는 큰 걸게를 가져갈 것이다"면서 "귀농이 개인만이 잘되는 것이 아닌 마을과 조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농촌의 재생'이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이다"고 밝혔다.

'삼촌로망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드물게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시청자들의 참여를도모했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시청자들 중에도 귀농에 참여하고 싶지만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여의치 않은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삼촌로망스'에는 전 야구선수를 비롯해 요리 연구가까지 다양한 출연진들이 참여한다. 정 PD는 "네 명이 처음에는 어색했다"며 "재미를 위한 멤버이기보다는 이들은 모두 진솔한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양준혁을 비롯한 네 멤버는 모두 귀농·귀촌을 생각한 사람들이다. 양준혁은 "나이 예순이 되면 귀농을 해서 제3의 인생을 사는 등 색다른 꿈을 꾸고 있다"고 했고, 강성진은 "아이들이 땅을 밝으면서 자라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도 말했다.

특히 양상국은 여자친구인 배우 천이슬을 언급하면서 "여자친구가 전원생활을 좋아해 만약 결혼하면 귀촌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작물은 먹거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진다. '마스터 쉐프 코리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강레오는 진솔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해외에 살면서 직접 농장에서 거둬들인 채소로 요리해 손님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 PD는 강레오가 '마쉐코'와는 다른 따스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했다.

지금까지 '삼촌로망스'는 3회분의 촬영까지 끝마쳤다. 출연진들은 아직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농사 준비단계에 혀를 내둘렀다. 양준혁은 "삽질을 하다보니 굉장히 과학적이라고 생각했다.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연구하고 정성을 다해 농작물을 키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강성진은 "하우스 땅을 일구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다"고 촬영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 PD는 끝으로 "농촌에서 진행한 예능은 많았다. '삼촌로망스'는 과정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첫방송만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진심어린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삼촌로망스'는 양준혁, 강성진, 강레오, 양상국이 출연하고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들은 한국 벤처농업대학에 입학해 농촌수업을 받으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5시 40분 첫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양준혁, 강성진, 강레오, 양상국, 정민식 PD ⓒ CJ E&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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