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요미우리로 이적한 크리스 세든(전 SK)이 오승환에 대해 "지면 확실히 갚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뛰어난 정신력에 대한 극찬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온라인'은 11일 "요미우리의 세든이 오승환을 경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든은 지난 시즌 삼성과의 경기를 되새기며 오승환에 대해 "당하면 확실히 갚아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든은 "SK와의 경기에서 구원에 실패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다음날 완벽히 세이브를 해냈다"며 "당하면 확실히 갚아주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7~8회를 막아낼 수 있는 선수"라며 오승환을 높게 평가했다.
세든이 있는 요미우리와 오승환이 있는 한신은 센트럴리그 최대 라이벌 관계다. 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현지 언론 역시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SK전 7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했으며 2승 4세이브를 올렸다. 4월 17일 경기에서 블론세이브가 하나 있지만 다음날은 등판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인 21일 롯데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세든이 말한 경기는 4월 17일 SK전(블론세이브, 승리)과 21일 롯데전(세이브)인 것으로 보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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