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빈 TKO승, 정경미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방송인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 TKO승으로 마친 뒤 아내 정경미에게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9일 윤형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은 경기 시작 직후 타카야의 강타에 흔들거렸지만 곧바로 균형을 되찾았고 케이지로 상대를 몰아넣고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링 중앙에서 다시 호흡을 가다듬은 윤형빈은 타카야와 펀치로 힘의 우위를 시험했고 1라운드를 1분여 남긴 시점에 오른손 펀치로 타카야의 안면에 적중하며 상위 자세를 잡았다.
윤형빈은 곧장 타카야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TKO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뒤 윤형빈은 "아내는 경기를 안 봤다. 내 문자만 기다리고 있다. 다치지 않은 사실을 빨리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형빈은 "아내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 가장 큰 응원군이자 지원군"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지난해 2월 개그우먼 정경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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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경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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