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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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헤딩 실수' 맨유, 홈에서 풀럼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4.02.10 03:11 / 기사수정 2014.02.10 03: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풀럼에 발목이 잡혔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꼴찌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한 맨유는 지난 스토크시티전 패배에 이어 2경기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승리가 급한 맨유는 주축들을 대거 기용했다. 로빈 반 페르시가 공격 선봉에 섰고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 등이 선발 출격했다. 수비라인엔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확정지은 네마냐 비디치가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 19분 풀럼이 선제골을 가져가며 맨유를 긴장시켰다. 루이스 홀트비가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스티브 시드웰이 골문 앞으로 침투해 마무리했다. 네마냐 비디치가 뒤늦게 달려갔지만 이미 공은 골문 안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이후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최전방 반 페르시부터 후방 비디치까지 좋은 득점찬스들을 잡으며 풀럼을 위협했다. 쉽사리 골이 터지지 않던 후반 33분 결국 맨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타의 슈팅이 골대 앞으로 흘렀고 이를 반 페르시가 슈팅으로 연결해 귀중한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2분 뒤 캐릭의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풀럼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다. 비디치의 실책으로 비롯된 찬스에서 대런 벤트가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2-2 무승부로 인도했다.

[사진=네마냐 비디치 (C) 맨유 페이스북]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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