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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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잡혔는데…현대캐피탈, 충격의 역전패

기사입력 2014.02.09 19: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도 덜미를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초반 2세트를 먼저 따고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선두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 추격에 나설 수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천적 LIG손보에 오히려 패하면서 좋지 않은 흐름에 빠졌다.

출발은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듀스 싸움 끝에 LIG손보로부터 기선을 가져왔다. 그것도 15-19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임동규와 아가메즈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한 치 앞을 모르는 팽팽한 경기 속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가메즈가 오픈공격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때만 해도 현대캐피탈의 패배를 예상한 이는 없었다. 3세트 중반 LIG손보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풀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추격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급격히 흔들렸고 4세트 김요한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5세트에서는 LIG손보 에드가의 원맨쇼였다. 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괴롭힌 에드가는 막판 연이어 강타를 코트에 꽂으면서 3-2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선두와 격차를 좁힐 수 있던 현대캐피탈은 끝내 세트스코어 2-3(27-25, 25-23, 23-25, 17-25, 10-15)으로 패하면서 승점1 추가에 그쳐 삼성화재와 격차가 4점으로 유지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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