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할리우드 여배우 로레타 영의 비밀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로레타 영의 자서전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얼굴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은 로레타 영은 1948년 영화 '농부의 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스타였다.
특히 그녀는 입양한 딸인 주디스 루이스를 친자식처럼 키워 대중의 호감을 샀다. 2000년 8월 88세의 나이로 로레타 영이 사망했고, 한 달 뒤 '사실 주디스 루이스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내용이 적힌 자서전이 출간되며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결혼 실패와 이혼 소송으로 힘들었던 로레타 영은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인 클라크 게이블의 다정함에 매료됐다. 결국 영화 '야성의 부름'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영은 클라크 게이블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고 말았다.
난색을 표하던 유부남 클라크 게이블 몰래 영은 딸 주디스 루이스를 보육원으로 보냈고, 2년 뒤 입양하며 정성스럽게 키웠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63년간 친딸의 존재를 숨긴 영은 결국 죽음을 앞두고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영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생애를 살았던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