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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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더 지니어스2' 소리 없이 강한 유정현

기사입력 2014.02.09 01:13 / 기사수정 2014.03.04 18: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조용했던 유정현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8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10회에서 유정현은 '인디언 홀덤'으로 펼쳐진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제압했다. 이로써 유정현은 이상민, 임요환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유정현은 초반만 해도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출연진들 사이에서 조용히 묻어가는 성향이 짙어 보였다.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게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앞을 내다보고 있을 때, 유정현은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섞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유정현이 자신의 강력함을 어필했다. 8~10회의 데스매치에서 차례대로 노홍철, 조유영, 은지원을 탈락시키며 탄탄한 개인전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허를 찌르는 전략과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는 능력과 더불어 초조함을 잃지 않는 포커페이스는 상대방의 불안감을 조성하며 최대 강점으로 떠올랐다.

김구라는 여러 방송에서 "유정현이 '출연자 중 한 명에게 뒤통수를 맞고 나니 (선거) 공천 탈락했을 때보다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울분을 개인전에서 풀고 있는 유정현이다.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를 야금야금 옥죄는 유정현은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더 지니어스2' 유정현, 은지원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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