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5
사회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희귀 화폐 경매에서 공개 예정

기사입력 2014.02.07 15:57 / 기사수정 2014.02.07 15:57

대중문화부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인 '호조태환권'이 경매에 나온다.

7일 풍산 화동양행은 오는 15일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희귀 화폐 경매를 연다고 밝혔다. 이 경매에서 한국 전쟁 중 미국으로 유출됐다 한미 당국 협의로 62년 만인 지난해 9월 돌아온 우리나라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이 나올 예정이다.

호조태환권은 1893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로, 대한제국 당시 고종황제가 경제 근대화를 위해 추진했던 화폐 개혁 때 발행한 화폐다.

개혁실패로 유통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돼 현재는 가장 희귀한 지폐가 됐다. 이번에 나오는 호조태환권은 8000만원에 평가되고 있다. 역대 한국 경매에서 호조태환권은 단 두 번만 나왔고, 2010년 화동옥션에 나온 호조태환권은 925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화동양행 관계자는 "한국 근대사의 숨은 이야기의 매개가 되는 이들 화폐는 희귀하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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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 문화재청]

대중문화부 추현성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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